-
[마포]이유있는 핫플카페, 프릳츠1F/샷 추가요 2018. 5. 9. 17:13
최근에 빵을 직접 구워 함께 파는 카페가 많이 생겼다.
인스타만 봐도 근래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 카페는 대부분 브레드나 디저트 종류가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다.
그와 더불어 옛날 가정집을 개조한 가게라던지, 시골 할머니집 찬장에 있을 것만 같은 옛 소품들로
복고풍 느낌을 살린 가게들이 핫플레이스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늘 리뷰할 이 카페는 레트로 느낌을 살린 카페의 선두주자 계열에 속해 있고,
역시 브레드가 메인인, 핫플 트렌드 요소들은 모조리 다 갖추고 있는 곳이다.
유명해진지는 꽤 되었지만 여전히 평일이든 주말이든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곳. 오늘의 카페는
프릳츠커피컴퍼니
서울 마포구 새창로2길 17
평일 08:00 - 23:00
주말 10:00 - 23:00
입구부터 사람이 많았다.
요즘은 카페도 웨이팅해야하냐며, 투덜투덜대면서도 열심히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내부는 꽤 넓어서 테이블도 많았는데
비가 오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층, 2층 전부 만석이였다..
그러나 빵을 구경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운 좋게도 5분만에 창가자리에 착석할 수 있었다.
비온 덕분에 창가자리에 앉으니 참 좋았다 :)
가게 내부는 목조주택 느낌이 강하게 풍겼는데, 사람만 많이 없었더라도 한적하고 여유롭게 오랫동안 즐기고 싶은 곳이였다.
매장 입구, 카운터 앞쪽에 가면 갓 구운 빵들이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여기서 유명한 빵은 크루아상과 우유식빵.
꽁냥이는 크루아상과 빵오쇼콜라, 크림이 들어간 크루아상과 꽁이가 좋아하는 크림빵을 쟁반에 담았다.
우유식빵은 집에 가기 전에 포장해서 가져왔다.
보기엔 그저 특별할 것 없는 단순한 식빵이였지만 왜 유명한가 싶었더니 다 이유가 있더라.
식빵에 맛이 나.
무슨 소리냐면, 식빵이 그냥 밀가루 식빵 맛이 아니라 고소하고 담백한,
그러니까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식빵 한 조각만 먹어도 맛있을 그런 맛!ㅋㅋ
두께도 도톰하고 촉촉하다.
다음에 여길 가게 된다면 두말않고 기본 크루아상 3개와 우유식빵 3봉지를 사오겠어.
코너 한 켠에는 프릳츠 전용 굿즈 판매대가 있다.
카페를 브랜드화한 아이템은 처음이라 신기했는데
구경하다보니 브랜드화할만하다 싶은게, 복고 취향을 참 잘 저격한 것 같다.
특히 콜드브루 세트는 패키지 디자인부터 구성까지 알차보여서 선물 줄 사람이 없는데도 그냥 사고 싶었다.
그만큼 가격대는 세지만.
빵을 쟁반에 담아서 가져가면 주문한 커피와 함께 커팅해서 준다.
먹어본 결과 기본 크루아상이 가장 맛있었다.
크림과 기타 몇몇가지가 들어간 다른 빵들보다도 기본 크루아상이 가장 고소하고 버터풍미도 가득하고 좋았다.
아메리카노와 라떼도 맛있었는데
후에 프릳츠를 자주 가는 친구의 얘기를 듣자면, 여기 맛차라떼가 그렇게 진하고 맛있다고 :)
담에 갈 땐 크루아상 하나, 베이글 하나, 맛차라떼 2잔을 사서 먹기로 했다.
물론 우유식빵은 테이크아웃!
'1F > 샷 추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지로]인생 카페라떼를 만난 곳, 호랑이 (0) 2018.11.23 [대학로/혜화]쫀득한 꼬끄가 유명한 마카롱집, 하이제씨 (0)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