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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맛집]백반시리즈 2탄, 푸짐한 백반집 하남두부마을1F/먹자골목 2018. 1. 13. 16:59
지난 번 집밥을 먹고싶다던 나를 위해 친구가 데려간 일미식당에 이어
이번에는 여의도 쪽 백반 집을 소개해보려 한다.
일미식당은 건강한 맛, 정말 집밥같은 맛을 느낄 수 있던 식당이였다면
이번에 리뷰할 백반 집은 여의도에 있는 수많은 회사원들의 오후를 책임지는
든든하고 푸짐한 백반집 되겠다.
하남두부마을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길 25
02-780-9384
11:00 - 22:00, 일요일 휴무
늦은 시간에 가서 한가로이 밥을 먹을 수 있었지만
식사 시간, 특히 점심시간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원래부터 유명한 여의도 한식 맛집이다.
메뉴판을 보면서 갈비찜 정식에 다른 정식을 어떤 걸 시키면 좋을까 고민 중이였는데
두부마을 정식에 있는 콩비지도 먹고 싶고, 해물뚝배기 정식에 있는 해물순두부 찌개도 먹고 싶다던
내 말을 사장님께서 들으시더니
해물뚝배기 정식의 된장찌개는 갈비찜정식에도 나온다며, 된장찌개를 콩비지로 흔쾌히 바꿔주셨다. :)
덕분에 어렵지 않게 해물순두부 정식 하나와 갈비찜 정식 하나로 선택!
백반 집이나 한식당에 오는 이유들 중 큰 한 가지는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온다는 것인데,
하남두부마을 또한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왔다.
사진 속 모듬 전부터, 모락모락 김이 나는 두부김치, 두부조림, 버섯무침, 무채, 양파절임 등등
밑반찬부터 푸짐하게 나와 기분이 참 좋았다.
특히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져 나온 모듬전과 따끈한 두부김치가 일품이였다.
뒤이어 나온 찌개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콩비지, 해물된장, 갈비찜, 해물순두부찌개.
한번에 뚝배기 4개가 셋팅되는데.
이때 짐작했다.
아무리 우리라도 오늘은 다 못먹겠구나...
먹어보니,
콩비지는 고소한 맛이 참 좋아서 밥과 함께 쓱싹 먹었고
갈비찜은 야들야들 달콤하게 맛있었으며
해물 순두부는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매콤하니 좋았다.
(다만, 해물된장은 된장에서 달짝지근한 맛이 나 익숙하지 않은 맛에 숟가락이 잘 가지 않았다.
고깃집에서 나오는 조미료 가득한 칼칼한 된장맛에 길들여졌기 때문인가...?)
양이 많아 비록 싹싹 비우고 오진 못했지만
상차림이 굉장히 푸짐해서 다양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참 좋았다.
이 근처 직장인들에 왜 유명한지 이해하며 배부른 배를 끌어안고 나왔다.
여의도 근처에서 한식이 땡긴다면 하남두부마을을 찾아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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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인사동맛집]백반시리즈 1탄, 착한 백반집 일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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