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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공덕역] 기념일이나 데이트코스로 추천, 탑클라우드231F/먹자골목 2017. 11. 28. 16:04
친구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탑클라우드는 강남과 마포 두군데 있어 어디를 예약할까 고민하던 중
52층이나 23층이나 야경은 비슷한 것 같고,
내부 인테리어가 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탑클라우드23으로 선택했다.
다행히, 마지막 남은 창가자리가 한자리 있어 디너 세미뷔페 코스를 얼른 예약했다.
탑클라우드23
서울 마포구 백범로 192
02-3275-2323
탑클라우드는 마포든 강남이든 야경을 보러 가는 레스토랑이기에
사실 창가자리가 아니면 그리 메리트가 없는 듯 하다.
비슷한 레스토랑은 많기 때문에.
그래도 매주 저녁마다 예약이 꽉 차는 만큼 야경이 톡톡히 제 값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념일이나 중요한 데이트를 이곳에서 하고 싶다면
꼭 적어도 2주 전에는 창가자리 예약하기!
공덕 에스오일빌딩 23층으로 가니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친구의 부지런함 덕분에 얻은 좋은 창가자리였다.
커트러리는 이미 놓여져 있고, 자리에 앉으면 물과 함께 메뉴판을 주신다.
중간에 메인메뉴에서 1가지씩 선택하고 나면 디너코스 시작이다.
저녁 세미뷔페 오픈 시간이 대략 여섯시 정도니 이 시간에 맞춰 예약하면 좋다.
세미 뷔페가 나오는 음식 종류가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뷔페 오픈시간에 맞춰 가게 되면 조금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디너 세미뷔페는 1인당 55,000원.
먼저 자리에 앉아있으면 담백한 빵과 스프가 제공된다.
스프는 양송이 스프였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스프보다 상당히 묽은 스프였다.
그런데 묽어보여 싱거울것 같은 첫인상과 달리 깊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어서 쿨하게 추가 주문했다.
(후에 계산서 살펴보니 추가 금액은 붙지 않았다. 더 먹을 껄.)
그리고 가져온 뷔페
가짓수는 세미뷔페라 많지 않지만, 음식 종류와 재료 하나하나가 다 고급스럽다.
친구는 세미뷔페에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음식 종류와 맛을 보고 괜찮다며 호평했다.
그냥 뷔페와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다 맛있어서 오히려 일반뷔페보다 더 먹을게 많은 것 같았다.
특히 카나페용 크래커와 함께 놓여진 갖가지 치즈와 햄, 하몽은 정말 최상급이였다.
사진 속 접시는 첫 접시라 주로 가벼운 음식이 많고,
이밖에도 다양한 음식과 그릴요리가 있다. 음식은 시간에 따라 조금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이어 나온 메인요리.
둘다 안심스테이크로 주문하고 굽기는 미디엄레어로.
단면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주문한 굽기대로 잘 나왔다.
부드럽고, 고기의 맛이 잘 느껴지는 스테이크였다.
그렇지만 매번 생각하건데, 스테이크 100g은 간에 기별도 안간다. 격하게 더 먹고 싶다!!
메인요리를 다 먹고 난 후 세미뷔페를 한번 더 돌고 디저트도 먹었다.
디저트 종류가 굉장히 많다.
케이크, 푸딩, 브레드 대부분 다 맛이 좋으니 꼭 디저트는 먹어보는게 좋다.
그리고 식사 후 커피와 차도 제공되는데 아이스커피와 홍차를 주문했고 두개 다 맛있었다.
특히 커피는 신맛이 별로 안나서 참 좋았다.
그렇게 꼬박 두시간을 천천히 대화하며, 먹고 마시며, 야경을 구경하며 보내며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에 갈 땐 와인도 한잔씩 먹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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